[프라임경제] 백화점업계가 31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정기세일이 목요일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백화점업계는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는 소비자변화 패턴에 발맞추며 주중 쇼핑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이 소비침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과거 수십년간 금요일에 시작했던 대형행사가 목요일로 모두 변경, 31일부터 4월17일까지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명작 세일(Lovely 名作 SALE)'을 타이틀로 근대 미술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맞이 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서 31일부터 4월5일까지 50억 물량 규모 '영패션 4大 그룹대전'을 통해 17개 브랜드 봄 시즌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31일부터 4월3일까지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으로 립밤·핸드크림 세트, 생수, 양말 등을 무료 증정한다.
본점, 잠실점 등 20여개 점포에서는 31일부터 4월10일까지 75개 컨템포러리 브랜드 봄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행사기간 구매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불가리 맨 애프터쉐이브 밤', '쟈딕앤볼테르 에코백' 등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17일간 진행하던 봄세일을 11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브랜드들 할인은 17일까지 지속하되 13일부터는 '멘즈 위크'라는 테마로 둔화될 수 있는 세일 중후반 매출까지 잡을 계획이다.
봄을 맞아 의류와 액서서리, 잡화 상품 총 150품목을 할인하는 '어메이징 굿스(Amazing Goods)'와 봄나들이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피크닉용 식품과 생활용품 3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스페셜 팩(Spercial Pack)'을 기획, 관련 상품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또 본격적인 골프 제철을 맞아 31일부터 전점에서 골프 클럽·웨어 유명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정통 골프 대전'도 진행한다. 강남점 5층 이벤트홀에서는 대표 영캐주얼 6개사와 손잡고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을 펼쳐는 한편,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 와인매장에서는 31일부터 4월6일까지 와인 2000여종에 총 60만병, 100억원 물량의 사상 최대 규모 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전 상품군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 브랜드는 850여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통해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봄·여름 신상품을 평균 10% 수준으로 할인한다.
압구정본점은 1층 매장에서 루첸리·골든듀·미꼬 등 브랜드 반지, 시계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세일 첫 시작일인 31일부터 4월3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시에 각각 △1만5000원 △3만원 △5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점 고객을 대상으로 몰디브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 숙박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 고객이 이벤트 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하단에 있는 응모권을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명(전점기준)에게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워터빌라 4박권을 증정한다.
봄 정기세일 기간 동안 각 명품관을 비롯한 각 지점별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을 맞이한다. 명품관에서는 △발망 △톰브라운 △쥬세페자노티 △앤드뮐미스터 브랜드에서 50·100 만원 구매시 5·10만원 금액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필립플레인에서 30~50% 세일 행사를 펼친다.
4월1일부터 4월17일까지 다이슨에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일렉트롬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시 키친타올 증정 및 200만원 이상 구매시 1구 전자레인지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