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눈물이 나오는 순간, 내 옆에 누군가가 따뜻하게 닦아주는 것은 상당수 여성들의 마음을 녹일 로망 중 하나다. 이미 일본에서는 주문이 가능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일본 직장여성 사이에서 인기인 '이케메소'가 그것으로 '잘생긴 남자(이케멘·イケメソ)'가 직접 찾아와 슬픈 영상을 보여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출장서비스다.
이는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여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이케메소를 제공하는 남성들은 모두 공인된 '눈물 치료사' 자격을 갖고 있다. 1회 출장에 7900엔(약 8만1800원)으로 고객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의 남성을 고를 수 있다.
이케메소 서비스는 '눈물치료'의 한 종류다. 일본에서는 눈물이 가진 치유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일례로 지난 2013년 1개월 시한부 암환자가 드라마 ‘겨울연가’를 매일 울면서 시청했고 한 달을 못 넘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년 이상 생존한 일이 있었다.
이 환자는 2년 뒤 정밀검사 결과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적 같은 이야기는 방송매체를 통해 전국에 전해졌고 눈물치료 신드롬으로 번졌다. 이후 일본에서는 한데 모여 우는 '루이까스(淚㓉) 모임도 생겼다. 우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눈물의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하게 우는 방법 세 가지를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