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년층 실업률이 12.5%로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체감 실업률은 더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청년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올해는 각 창업지원센터에서 청년상인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초보창업자에게는 창업비용이 가장 부담되기 마련이다. 거품 없는 창업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다면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층과 창업, 사회경험이 비교적 적은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리스크 또한 적기 때문. 최근 다양한 창업 박람회가 삼성역 코엑스와 학여울역 세텍에서 열리고 있으며 매번 예상보다 많은 입장객으로 성황을 이룬다.
프랜차이즈업계서도 여러 업종을 선보이는 가운데 청년 창업층이 늘다 보니 앞다퉈 창업비용을 낮춰주는 실정이다. 이 중 한 업체인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이하 국떡)이는 지난해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배혜민 국떡 대표는 "젊은이들의 반응이 궁금해 홍대상권에 직영점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 매출도 높은 편"이라며 "추억의 떡볶이지만, 요즘 젊은 층 입맛에도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름처럼 트렌드 키워드인 복고와 가성비가 좋은 떡볶이 가게인 국떡은 창업자금문제로 창업을 미루는 예비창업자와 청년창업자들에게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에는 대구 동성로에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면서 홍대매장에서도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철용 한국창업엔프랜차이즈연구원장은 "최근 떡볶이 시장은 치열한 브랜드 경쟁으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라며 "국떡은 맛의 다양화와 서브메뉴 차별화를 강점으로 내세웠다"고 말한다.
또 "청년창업층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늘어나는 만큼 예비창업자와 청년창업자들은 발품을 팔아 실패 확률을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