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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휴대폰 편취 밀수출 장물업자 검거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3.25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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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남부경찰서는 휴대폰 개통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휴대폰을 편취해 국내 장물업자를 통해 필리핀 등지에 밀수출한 S씨(남, 38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공범 L씨(남, 34세)는 지명수배(입국시 통보 요청 등), 장물업자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2015년 11월11일부터 27일까지 LGU+(주)○○직영대리점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위탁판매 계약을 빌미로 휴대폰 단말기 243대 시가 2억2800만원를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경북 경산에서 도피 준비 중인 피의자 S씨을 긴급체포한 후 현장에서 휴대폰과 휴대폰을 밀수출한 수익금 일부 현금 2300만원을 압수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피의자의 사용 계좌에 대해 부정계좌 등록해 피해금이 더 이상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요청' 해 추가 범행을 차단했다.

피의자들이 장물로 넘긴 휴대폰은 장물업자가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인 등을 통해 국내 판매가격의 70%를 받고 휴대폰을 소량 분산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남부경찰은 우선 단말기를 지급 후, 개통 여부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휴대폰 개통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유사한 수법으로 휴대폰을 편취당한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 추가 피해 여부 등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