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후보는 24일 현역의원의 무능에 대한 불신과 실망을 해소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이용섭 후보와 20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뒤 더 민주 광주지역 후보,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면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지난 12년간 제 역할을 못해 지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고 이 때문에 여론 조사에서 현역의원 교체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당만 바꿔 똑같은 현역의원들이 줄줄이 재출마하고 있다"고 꼬집고 "현역의원의 기득권 지키기 과욕 탓에 발생한 내홍으로 정권 심판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참신한 인물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묘역 내 민주의 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후보는 "87년 6월 항쟁을 앞두고 전남대학교 오월제 준비위원장을 맡았었다. 5월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탄압을 받던 당시의 상황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야권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분들이 오월정신을 받들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오월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셨던 김대중 대통령은 통합을 유훈으로 남기셨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하던 그날 임곡의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눈물로 맹세했다. 오월 영령들의 뜻을 담아 정권교체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인재영입 1호로 더민주에 입당한 이 후보는 단수 경쟁을 거부하고 경쟁을 통해 본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