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2조100억원으로 전년동월 증가율 10.1%보다 4.0%포인트 높은 14.1%를 기록했다.
24일 여신금융협회는 '2월 카드 승인 실적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47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민간소비 확대보다는 윤달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와 결제시장에서 카드 경쟁력 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은 지난해 2월보다 하루가 더 많은 윤달이기 때문에 2016년 1~2월 일평균 승인금액을 제외한 승인금액증가율은 7.6%로 전년동기 증가율보다 1.8%포인트 올랐다.
또 백화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소매판매액 대비 카드승인금액 비중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 경쟁력 확대, 즉 현금대체 경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
특히 편의점업종 승인금액증가율은 즉석식품·가공식품·담배 등 판매증가 및 점포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승인금액증가율 1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현금대체 경향에도 불구하고 구정효과로 인해 지난달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 7조54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2% 증가에 그쳤다.
아울러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운전면허시험 개선계획 발표 등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자동차판매업종 및 자동차학원 승인금액 증가율이 확대됐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지난달 국산 신차 및 수입차 판매 카드승인금액은 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뛰어올랐다. 자동차학원 카드승인금액 역시 365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88.5%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