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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섹터지수선물에 3개 추가 상장

철강·소재, 생활소비재, 산업재도 선물 추가 상장 예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4 15: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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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코스피200헬스케어' '코스피200건설' '코스피200중공업' 지수 등을 대상으로 한 3개 선물상품을 추가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 충족과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코스피200 섹터지수를 대상으로 한 선물상품을 기존 4종목에서 7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체 10개 섹터지수 중 선물이 상장되지 않은 철강·소재, 생활소비재, 산업재에 대해서도 선물상품을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피200 섹터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동일·유사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묶어서 별도로 산출하는 지수로 섹터ETF 등의 기초지수로 개발됐다.

'코스피200헬스케어'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14개 종목이 포함됐으며 지수수준은 3월18일 종가 기준 2367.45다. '코스피200건설'은 현대산업, 현대건설, 대림건설 등이 포함됐으며 11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지수수준은 277.86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중공업'은 11개 종목으로 구성돼 지수수준은 277.66으로 나타났다.

섹터지수선물시장 제도도 개선된다. 거래소는 섹터지수선물을 통한 정밀한 위험관리가 가능하고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거래승수를 기존 5만에서 1만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섹터지수(현물)의 가격등락에 따른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섹터지수선물의 호가가격단위를 섹터지수의 산출주기(2초)별 평균 가격변동(0.24포인트)와 유사하도록 0.20포인트로 조정했다.

협의대량거래도 도입된다. 기관투자자의 대량거래 수요를 충족시키고 초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량거래의 미체결위험 및 가격급등락 방지를 위해 코스피200선물과 동일 조건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된 모든 섹터지수선물(총7개)에 대해 종목당 2개 사의 시장조성자가 참여해 호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각자 담당상품에 대해 하루 중 일정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시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섹터지수선물의 확대로 업종 간 시황변동에 따라 섹터지수 간 또는 섹터지수와 시장지수 간 로테이션전략, 롱숏전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