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가 '비봉산 제 모습 찾기'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24일 봉황교 소공원에서 시민, 환경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하고 봉황교와 비봉산 정상 간의 2.8㎞ 콘크리트 길 철거를 시작으로 '비봉산 제 모습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이창희 시장은 환경단체들이 모인자리에서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시설물로 훼손되고 있는 비봉산을 되살리기 위해 10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비봉산 제 모습 찾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비봉산이 제 모습을 되찾게 되면 품격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하고 과거 진주목의 명성을 되찾아 자라나는 청소년의 역사문화 체험장과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과 불편이 따르겠지만 진주시민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녹색환경의 시민 공원으로 되돌아올 때까지 관심과 지혜를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 제 모습 찾기는 전체 면적 110㏊에 76억원의 사업비로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등 3개의 테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비봉산, 선학산, 망진산, 진주성으로 이어지는 꿈의 숲길이 만들어진다.
그동안 진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산림청을 수차례 방문하고 국가에서 공모하는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체 사업비의 50%인 38억원을 계속사업으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