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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롯데백화점, ICT 적용 '스마트백화점' 만든다

MOU 체결…6월 롯데 본점·분당점 '스마트스토어' 구축 완료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24 1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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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롯데백화점과 ICT를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간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스토어'와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하는 '스마트 사이니지'를 구축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스토어는 스마트쇼퍼(Smart Shopper)·스마트라커(Smart Locker)·스마트키오스크(Smart KIOSK) 등 ICT 솔루션을 통해 조성된다. 양사는 6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카트 없는 쇼핑'을 구현했다.

스마트라커는 롯데백화점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상온·냉장 사물함으로, 스마트폰 인증과 포인트캠을 통한 보안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키오스크는 △푸드코트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 △BLE 무선 결제 인프라 △카드 결제와 동시에 주문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향후 고도화를 통해 T페이·L페이 등 양사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범 매장의 효과성 검증·추가 고도화를 통해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해 '스마트백화점'을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함으로써 마케팅 관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백화점 설비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ICT 기반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적용하는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도 준비 중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IoT 솔루션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 롯데백화점과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전무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쇼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