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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41%, 서울에 편중…지역별 일자리 종류도 달라

수도권 제외한 전체 지방 일자리 비중 26.4%에 불과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24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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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자리의 41% 정도가 서울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 채용하는 일자리 종류도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신규 채용공고수 650만9703건을 근무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전체 채용공고수의 40.9%를 차지해 일자리가 서울지역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으로 경기지역이 24.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일자리가 많은 곳이었으며 △인천 7.7% △부산 5.4% △대구 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기업들의 일자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0.4%), 강원(0.5%) 지역이었다.

실제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전체 지방의 일자리수 비중은 2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잡코리아가 각 지역별 채용공고수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근무 지역에 따라 모집하는 업종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강원지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었던 업종은 '호텔·여행·항공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호텔·여행·항공업'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전체의 18.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은행·보험·증권·카드 분야(18.0%)'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0.4%)' 순이었다.

강원지역 역시 '호텔·여행·항공업 분야'가 10.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0.0%)' 분야가 2위에 올랐다.

이외 울산지역은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의 일자리수 비중이 32.0%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경북지역 역시도 이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각각 26.5%, 20.1%로 가장 많았다.

부산은 '백화점·유통·도소매 분야'가 24.7%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광주, 대구, 대전은 '은행·보험·카드분야' 일자리가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은 '전기·전자·제어 분야' 일자리 비중이 각각 16.6%, 13.7%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충남지역도 '전기·전자·제어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 분야에서 채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콜센터·시설관리(17.9%), 네트워크·통신서비스(15.7%)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높았으며 전남은 은행·보험·카드(28.3%)와 콜센터·시설관리(17.5%) 업종의 채용 비중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서울지역은 △은행·보험·증권·카드업(17.6%)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2.8%) △백화점·유통·도소매업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업이 각각 6.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