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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원자재 업종 약세에 하락…유럽은 혼조

0.45% 내린 1만7502.59…국제유가 미국 원유제고 증가에 4%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4 08: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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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98포인트(0.45%) 하락한 1만7502.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09포인트(0.64%) 내린 2036.71, 나스닥지수는 52.80(1.10%) 낮은 4768.86이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고 이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 하락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전일 연설에 나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66달러(4%) 하락한 배럴당 39.79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벨기에 테러에 따른 영행·레저주는 하루 만에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국재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주요국 증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보다 0.33% 높은 1만22.93,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18% 하락한 4423.98이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6199.11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