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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틀니 고통 '임플란트 자석틀니'로 해결하세요"

임상시험 결과 부분틀니보다 만족도 1.5배↑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3.23 1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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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분틀니의 가장 큰 단점인 흔들거림을 해결할 방안으로 '임플란트 자석틀니'가 환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혼자서 틀니를 탈부착하는데 고통을 느꼈던 고령자나 장애인의 경우 사용이 더 간편하도록 디자인됐다.

임플란트 자석틀니는 부분틀니에 1~2개 혹은 2~3개 임플란트를 추가해 시술하고 자석장치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2~4개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고 임플란트가 틀니를 받치고 있어 안정적이며 저작력(masticatory force)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틀니는 안정감이 떨어져 저작력이 약하고 흔들리면서 잇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임플란트 자석틀니는 임플란트가 틀니의 지지대 역할을 하므로 저작시 안정감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줄 때도 자석장치를 따라 안정감 있게 자리를 잡게 돼 착용이 용이하다.

이와 관련해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 이성복 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5년 이상 부분틀니를 사용하는 환자군 18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임플란트 자석틀니를 장착했을 때 음식물 깨물기, 씹고 삼키기 등 효능검사에서 일반 부분틀니보다 1.5배 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환자군 중에는 안면 마비와 목근육 경직으로 15년 전 맞춘 틀니를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양손에 변형이 와서 틀니 착용 시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들에게 임플란트 자석틀니를 적용하자 삶의 질 향상이 크게 이뤄졌다는 평이다.

부분틀니를 잘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식습관 변화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기 쉽고 또 씹는 기능이 줄어 두뇌 노화가 빨라진다. 이는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치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성복 교수는 "기존 틀니가 불편해 임플란트를 고려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망설이는 환자에게는 임플란트 자석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임플란트 자석틀니를 통해 많은 이가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국내에 임플란트 자석장치를 처음 도입했으며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란 의미로 '유니버셜 디자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