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 기자 기자 2016.03.23 15:09:01
[프라임경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키로 했다.
김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고민 끝에 이 당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수긍하기 어려운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더민주가 아직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며칠 동안 여기 남아 무슨 조력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나름대로 초창기에 국민에게 약속한 바대로 기본적으로 이 당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상화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에서 나만 고집해 우리 당을 떠난다고 할 것 같으면, 선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에 나름대로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언급했다.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한 비례대표 명부 추인 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큰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을 끌고 가기 위해 필요했기에 선택한 것이며, 당을 떠남과 동시에 비례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도 하고 있다"고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전날 비상대책위원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어제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좀 더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신중론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