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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총서 전자투표 이용 기업 전년대비 44% 증가

483개사 전자투표 도입…간편하게 의결권 행사 가능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3 1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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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회사가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5년 12월 결산법인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은 483개사로 2014년 결산 이용사인 336개사 대비 약 4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섀도우보팅 이용과 관계없이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향상을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이 늘어나며 제도 활성화 및 주주중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대우증권, 풍산홀딩스, 웰크론, 덕성 등이 섀도우보팅과 상관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22일 기준 롯데하이마트, 엘지생명과학 등 총 92개사가 전자투표 이용을 완료했고 NH투자증권, 한화, 한전KPS 등 391개사에서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사이트에 접속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도입사 및 행사일정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는 자산운용사도 늘고 있어 발행회사의 의결정족수 확보 및 전자투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KB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에서 한국전력공사 등 총 75개사 대상으로 약 4700만주를 행사했으며 3월말까지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자산운용사 대상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오픈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