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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보아오 포럼 공식 패널로 참석

국내 두 번째 YLR 패널 공식 초대…알리페이·안방보험 등 中 재계인사 연쇄 미팅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3.23 1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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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생명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아오 포럼 측은 전 세계 정치, 사회, 문화, 재계의 영 리더를 선정해 YLR 세션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출신이 보아오 포럼에서 YLR 세션 패널로 참석한 것은 2010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당시 공동의장 참가 이후 처음이다. 
 
김 부실장은 22일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김 부실장은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김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연쇄 미팅을 통해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김 부실장은 지난 22일 오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금융계열사이자 '알리페이'로 널리 알려진 징시엔동(井贤栋) 앤트파이낸셜 대표를 만나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23일에는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安邦)보험그룹 회장을 만나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 및 양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및 부동산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한다. 

한국, 중국 및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김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참가 전날인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이다(亿达)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업무협약(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한화생명과 이다그룹은 양사가 진행하는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