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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50% 저렴한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 3월 오픈

전자문서 부인방지 기능 추가해 6월 고도화 서비스 제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3 1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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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콤이 이달 중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오픈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증권사 자체 서비스 구축 대비 5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 상무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설명회 중 "통합시험 완료 및 금융보안원 보안성 심의 후 이달 말 기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전자문서 부인방지 및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해 6월말 고도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통해 계좌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신청서류를 전달하면 실명확인 후 계좌를 개설하고 증빙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지점을 방문해 계좌개설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본인확인을 했지만 최근에는 전용 앱을 통해 영상통화나 기존계좌를 활용해 계좌개설이 가능해진 것.

특히 비대면 계좌개설은 영업점 감소로 증권사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을 통한 고객유치 해결책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 상무는 "지난해 말 은행권에 이어 올 2월부터 증권사 등 2금융권도 비대면으로 실명확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 자체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 증권사를 위해 자본시장 IT인프라를 담당하는 코스콤이 대형사 수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스콤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고객사 맞춤 구성이 가능한 계좌개설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고객사 필요에 맞게 선택 가능한 실명확인 및 부인방지를 제공한다.

또한 화면기획과 보안성 심의 등 고객사가 원하는 기획업무에서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 토털 서비스를 갖췄고 데이터 암호화, 모바일 백신 보안 키패드 등 정보보호 보안 솔루션도 탑재했다. 현재까지 8곳의 중소형 증권사가 코스콤의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 상무는 "증권사 자체 구축 대비 50% 이상 절감된 금액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2017년 상용화 목표로 바이오 인증에 의한 실명확인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중소형사에게 IT 맞춤서비스를 통해 대형사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증권사 외에도 인터넷 전문은행, 크라우드펀딩 참여회사 등 범금융권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