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생태계교란 생물로 인한 국내 고유 생태계의 교란을 막고 생물다양성 복원 및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2016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18종 중 확산추세종인 식물 4종, 어류 2종, 양서류 2종 등 총 8종을 대상으로 집중 퇴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위해 15년 사업비 1억3000만원 대비 약 70%가 증가한 2억2000만원을 확보해 서식실태 분포도를 사전조사하고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한다.
식물의 경우 기존 사업지역에서 제거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순천 동천에서 관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식재하는 복원사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어류는 주암호, 동복호, 보성댐 등 사업지역을 확대해 큰입배스, 파랑볼우럭을 집중퇴치하고 양서류는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역사회 참여 유도 및 대국민 인식확산을 위해 '영산강 생태 띠엮기'와 연계해 외래생물 퇴치행사를 추진하고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해성, 관리방법 등을 수록한 관리메뉴얼을 제작해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에도 법정보호지역, 장성호 등 4개 담수호 및 제주지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총 8종을 대상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해 큰입배스 등 어류 6486㎏, 돼지풀 등 식물 3만4580㎏, 황소개구리 등 양서류 323㎏을 퇴치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복원 등 고유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연환경 보존은 사전에 훼손 확산을 방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