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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硏 "인천시, 카셰어링사업 지속 확대해야"

이용자 만족도 놓아 서비스 지역 확대 필요

김호성 기자 기자  2016.03.23 13: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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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3년부터 시행된 인천지역 카셰어링 사업에 대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사업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카셰어링 사업이 공익적인 요소와 민간기업의 이윤 추구라는 요소가 함께 존재하는 만큼 시는 카셰어링 사업을 활성화해 운영업체에서 이용자인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공익적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은 '인천광역시 카셰어링 도입효과와 운영방향 설정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인천광역시가 추진해온 카셰어링 사업으로 연간 약 335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담겼다.

카셰어링은 한 대의 자동차를 복수의 회원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자동차 이용 형태다.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자가용 차량을 보유하지 않거나 보유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공평한 이동성을 제공, 보편적 교통복지를 구현하고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222대의 차량이 카셰어링에 이용되고 있으며, 회원 수는 3만3810명이다. 다만 이용 연령대가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회원 수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에 의하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횟수가 감소했다는 경우가 조사 대상자의 26.0%, 자가용 차량 운행 거리가 감소했다는 응답자도 25.2%나 돼 자가용 차량 운행 억제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자가용 차량을 처분하거나 처분할 계획인 사람과 구매를 보류한 사람이 응답자의 39.4%나 된다. 무엇보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람들의 90.0%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카셰어링 사업의 시행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를 위시해 향후 인천시 카셰어링 정책에 대한 제안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