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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광역청사 내에서 푸드 트럭 영업 허용

공용재산 내 푸드 트럭 영업 확대하기로

김호성 기자 기자  2016.03.23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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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는 올해 도내 푸드 트럭 창업이 100대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시군과 협력 추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가 음식판매자동차(일명 푸드 트럭) 활성화사업의 일환 삼아 도 공용재산 내 푸드 트럭 영업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청사 내에 푸드 트럭 2대가 23일 운영을 시작한다.

전국 최초 광역청사 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푸드 트럭의 주인공은 청년 창업자 곽보미씨(28세)의 '달리는 숲'과 송빛나씨(26세)의 '야미트럭(Yami Truck)' 2대로 도 청사 행정도서관 옆에 보도에 자리 잡았다.

'달리는 숲'의 운영자인 곽씨는 한식 및 양식 조리사 자격증은 물론 레스토랑 근무 등 현장경험도 갖춘 준비된 창업자로 토스트, 미니샐러드빵, 물국수, 커피 등을 판매한다.

곽씨는 "월급쟁이의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 것이 푸드 트럭 창업이었다"며 "도청직원들의 든든한 아침 한 끼부터 간식까지 책임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컵밥, 핫바, 호박식혜를 주 메뉴로 하는 '야미트럭'의 송씨는 "푸드 트럭 창업으로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며 "죽어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난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청사에 입점한 청년 푸드 트럭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진행할 수 있는 회의는 푸드 트럭을 이용하는 등 청내 직원들의 이용 활성화와 판촉 홍보 등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응대했다.

경기도는 올해 남부청사에 2대, 북부청사 1대, 경기도박물관 1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대 등 도 공용재산내에 푸드 트럭 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 추첨을 통해 6명의 사업자를 선정한 이후 차량개조, 위생교육, 영업신고 등 준비과정을 실시했다.

23일 영업을 시작한 두 사람 외에 경기도박물관 내 1명은 지난 17일 이미 영업을 시작했으며, 중기센터 및 북부청사에서 운영 예정인 3명은 4월 중 개점할 계획이다.

한편, 푸드 트럭 운영을 원하는 사람은 푸드 트럭이 허용되는 입지를 선택해 관리주체 또는 소유자와 계약한 후 자동차구조변경·검사, LPG시공·검사(LPG 이용 경우에 한함), 위생교육, 건강진단의 절차를 거쳐 관할 시·군 식품위생부서에 영업신고를 하면 된다.

도는 푸드 트럭 창업자 중 청년실업자 및 취약계층에 1%대 저리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