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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구기자 가공식품 5회 방송 '12억' 판매

'분말' 상품 기획…간편 섭취·빠른 체내 흡수 장점 부각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23 11: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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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영홈쇼핑이 우리 작물 '구기자' 가공식품으로 5회 방송만에 판매액(이하 주문액 기준) 12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상파 채널 사이의 골드채널이 아닌 20번대 채널로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만을 100% 취급하며 얻어낸 성과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23일 새벽(0시30분)에 방송한 바이오믹스의 '구기자 발효추출분말(고지베리 구기자 분말)'이 4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주문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양산 구기자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지난 1월27일 TV홈쇼핑 최초로 공영홈쇼핑에 론칭했다. 첫 방송부터 1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시현했으며 생방송 기준으로 23일 방송분까지 5회 동안 총 12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녹화방송 1회를 포함하면 13억8000만원에 이른다.

구기자 발효추출분말의 이 같은 성공에는 상품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공영홈쇼핑과의 상품개발 노력이 한몫을 했다.

상품 제조사인 바이오믹스 관계자와 공영홈쇼핑 상품개발자(MD)·프로듀서(PD)·쇼호스트 등은 상품 론칭 3개월 전부터 수차례의 상품 및 방송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믹스측은  상품 형태를 '환'에서 '분말'로 변경했다. 구기자가 해외에서는 '고지베리'로 불린다는데 착안, 방송 상품명을 '고지베리 구기자 분말'로 정한 것도 제품 인지도 확산에 힘을 보탰다.

송세영 가공식품팀 MD는 "이미 해외에서 유명 연예인들도 구기자인 고지베리를 즐겨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가능성을 봤다"며 "최근 '환'보다는 '분말' 형태의 가공식품 반응이 좋아, 분말 형태의 개발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여기 보태 이현철 방송제작2팀 PD는 "분말 형태로 섭취가 간편하고 발효됐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점도 집중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기자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A가 각각 오렌지나 당근보다 많이 함유돼 있으며, 칼슘과 단백질·미네랄 등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은 구기자를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명약으로 꼽았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상품의 성공적 판매를 계기로 향후 협력사(판매사)와의 공동 상품기획 및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비골드채널로 수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창의혁신상품을 포함한 신상품 발굴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