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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농민 도울 열흘간의 기회, 농협하나로유통 판매대전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3.23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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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경제지주의 계열사인 농협하나로유통이 16일부터 열흘간 수도권 6개 하나로마트(성남·고양·수원·삼송·양재·창동)에서 '접경지역 농산물 판매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농협은 접경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16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판매대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외빈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고객들에게 접경지역 농산물 애용을 홍보했다.

접경지역은 북한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및 강원도 일부 지역이다. 경기도 김포시·연천군 등과 강원도 철원군·화천군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광역시의 경우도 옹진군과 강화군이 접경지역에 들어가는 등 의외로 넓은 면적이 여기 해당한다.

참고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등에서 지역을 정하고 있다. 농업인과 우수 농작물은 여타 지역에도 있지만 이 지역은 특히 군사적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농작물 재배에 힘을 쏟는 많은 농민들이 있다.

농협은 이번 판매대전을 통해 강원도 및 경기도 접경지역의 양곡은 물론 채소·과일 등 다양한 분야의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하나로유통은 각 하나로마트별 농산물 코너에 접경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한 특별매대를 설치했다. 또한, 품목별 시식행사 등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하나로마트의 마진없이 고객들에게 농산물을 원가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LG생활건강·CJ·대상·하이트진로·매일유업·사조대림 등 협력업체의 후원을 통한 상생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워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쌀(10kg/포) 3000원 할인 △철원 건목이버섯(30g/팩) 1000원 할인 △강화 고구마(2KG/박스) 2000원 할인 등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각 지역별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농업인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접경지역 농산물 특별판매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은 앞으로도 접경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