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3 08:32:5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30포인트(0.23%) 하락한 1만7582.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포인트(0.09%) 내린 2049.80, 나스닥지수는 12.79(0.27%) 높아진 4821.66이었다.
이날 브뤼셀 테러 소식에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항공주 등 여행 관련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외환시장과 상품시장도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으나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아메리칸항공(-1.6%)과 델타항공(-1.4%) 주가가 하락했으며 여행 예약사이트인 익스피디아도 1.7% 떨어졌다.
헬스케어업종(0.9%) 강세와 전일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은 장중 한때 1% 가까이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도왔다. 25일 성금요일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도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테러 발생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센트(0.1%) 낮은 배럴당 41.45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테러 충격에도 소폭 상승했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보다 0.42% 뛴 9990.0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09% 오른 4431.97이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한 6192.74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