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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완료

정부 주도 대기업 연계 조직관리·마케팅·디자인·재무 조언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3.22 1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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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창조경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ICT(정보통신기술)와 과학기술을 접목, 새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과 산업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사회경제 패러다임이다.

창조경제의 근저에는 우리나라가 경제적 고도성장을 달성한 것과 동시에 정치 민주화도 성취한 세계에서 흔치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시대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정신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이 없어서 사장되는 동시에 확실한 기술로 수익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투자자를 못 찾아 기회를 놓치고, 복잡한 규제 때문에 활로가 막히는 무수히 많은 사례들에서 싹을 틔웠다.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이에 정부는 지난 2012년 9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시작으로 올 들어 조성한 SAP 앱 하우스 및 요즈마 캠퍼스 등 일련의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을 마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전담 대기업을 연계해 17개 시·도에 창업 허브이자 혁신거점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고, 문화벤처 육성을 위한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조성했다.

창조경제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지난 11일 기준 전국 혁신센터가 893개 창업기업을 지원해 305건 1583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민간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서울 역삼동에 TIPS 타운을 구축하고 민간 주도로 D-Camp,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마루180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 글로벌 창업지원기관인 구글 캠퍼스 코리아, SAP 앱 하우스, 요즈마 캠퍼스 유치를 통해 창업자,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이 활발히 교류하는 모델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아디어·기술' 일상 속에 창업문화 자리매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플랫폼은 단순히 웹 사이트를 구축하고 홍보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경우 창의성을 구현하는 방식과 흐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 조직관리나 마케팅, 디자인, 재무 등에 대한 조언을 받아 창업하는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은 환경,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 생태계다.

정부는 창조경제 플랫폼의 제대로 된 작동을 위해 민간 영역의 저극적인 참여에 더해 창의성과 혁신을 가져오는 기본 요소와 인프라, 지식재산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역할에 집중했다.

이에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인력, 투자, 유통·판로, 회수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일련의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스톡옵션 세제혜택, 병역특례(인력) △모태펀드,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투자) △공영홈쇼핑,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유통판로) △M&A시장 활성화(회수) 등이다.

◆2015 벤처펀드 2조6000억 사상 최고치  

실제 VC, 엔젤투자가 활성화돼 벤처펀드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조6260억원이 조성됐으며 벤처투자 규모도 2조858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 창업동아리수도 2012년 1222개에서 지난해 4070개로 대폭 늘어나는 등 창업열기가 사회전반에 확대돼 지난해 신설법인수도 2014년 8만4697개에서 지난해 9만3768개 등 전년대비 10.7% 증가하는 등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창업기업의 성공적 인수합병(M&A) 사례도 늘어나고 코스닥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투자, 회수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 중이라는 평이다.

일례로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출시했던 '록앤올'을 665억원에 M&A를 이뤘고, 공공연구 성과를 상용화한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창조경제 씨앗, 판교 창조경제밸리 개화

박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이같이 애정을 갖고 계속 강조해온 창조경제의 씨앗은 22일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스타트업 개소식이라는 꽃으로 피어났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 연설을 통해 "스타트업 캠퍼스가 전 세계의 인재들이 찾아와서 창업의 꿈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창업허브,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핵심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과 투자자들이 모여 활발히 교류하고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 이후 스타트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이러한 창조경제 기반 위에서 국내외 창업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집적한 곳인 만큼 전국 권역별 창조경제밸리 구축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