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푸르덴설투자증권은 6일 주가 상승 채비를 마친 대한항공(003490)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 제시하며 투자 매수 의견을 내고 Top Pick 으로 선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그 배경으로 작년 3분기 실적 영업이익이 243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는 점과 화물 부문의 부진이 수요 부진이 아닌 화물전용기 3대를 반납한데 따른 결과라는 점, 중국시장에서의 향후 신규노선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한항공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 2710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유류비가 5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2%나 증가했다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항공수요의 빠른 회복세가 유류비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음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최근까지의 주요 화물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화물수요의 약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올 상반기 화물기 3대 반납에 의한 것이라며, 화물수요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선 상태라 화물수요의 회복이 대한항고의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속속 신규노선이 열리고 있고, 대한항공이 중국노선 배분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하고 있어 그간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열위에 놓였던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