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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 전국 권역별 구축"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 참석 "판교 창조경제밸리 역동적 전진기지 될 것"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3.22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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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창업 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전국 주요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로 승부

박 대통령은 이어 "이곳 판교에 2017년까지 창업기업 보육공간과 산학연 협업 공간을 마련하고, 국제교류 시설, 전시와 컨퍼런스 공간 등을 확충해 전 세계 창업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 대결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박 대통령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정부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으로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의 벤처 투자가 이뤄지고, 신설 법인이 9만여개를 넘어서는 등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전국에 세워진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짧은 기간에도 16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900여개의 창업기업을 보육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중이라고 내세웠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l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등 ICBM 분야의 공공 인프라 지원 △기업의 개방형 혁신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든든한 관문 등 스타트업 캠퍼스의 세 가지 역할을 주문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대지면적 1만7300여㎡(5253평), 3개 동 건축 총면적 5만4158여㎡(1만6383평) 규모에 200개 이상 스타트업과 10개 창업·혁신 지원기관이 입주, 올해 415억원이 투입돼 15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창업→성장→글로벌 진출 원스톱 지원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전진기지로 마련된 스타트업 캠퍼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갖추고 있다.

첨단 ICT 분야 기술 및 인프라 지원 기관, 판교 중소·중견기업 직원의 전문교육과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그랜드 ICT 연구센터(성균관대·경희대 주관), SAP 앱하우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부트캠프) 등 국내외 창업·혁신 지원기관과 운영프로그램을 집적해 '창업→성장→글로벌 진출'을 원스톱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의 주요 기능인 글로벌 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및 경기도와 SAP, 요즈마 그룹, 월드링크, Block 71 등 해외 창업지원기관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도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 뒤 창업에서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춘 K-글로벌 스타트업 허브(3동)로 이동해 초기 창업 기업을 위한 개방형 협업 공간, 투자유치 설명회 광장 등을 시찰하고 2층과 4층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를 방문, 격려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SAP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설립한 SAP 앱하우스(5층)를 방문해 국내 창업기업 지원 사례 및 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창규 KT그룹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쌤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창업생태계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정부는 우리경제의 새 성장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했다. 창조경제 추진을 위한 핵심 플랫폼 구축의 하나로 17개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2014년 9월~2015년 7월), 문화창조벤처단지(2016년 2월), 민관 합작의 TIPS 타운(2015년 7월)을 구축했다.

여기 보태 지난해 7월 벤처·확산방안 마련으로 창업생태계 내의 선순환을 가로막던 스톡옵션, 인수합병(M&A) 제도개선 등 법·제도적 병목현상을 해소해 실패를 용인하는 창업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사상 최대의 '벤처창업 붐'도 조성해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근 들어 전국을 무대로 경제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선 대구(10일), 부산(16일), 충남 아산(18일)을 차례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