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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광주경선 파행 책임' 사퇴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3.22 1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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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김종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1일 광주지역 경선 파행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21일)부로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최근 광주지역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혼선에 대해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 광주지역 경선에서 숙의배심원제를 도입한 이유는 후보 선택권을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자 했지만, 처음 시행하는 제도의 운영상 미숙과 이해부족으로 인해 여러 혼선이 빚어졌다"고 짚었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이번 광주지역 경선에서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후보자분들과 배심원단,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국민의당이 광주지역 4·13 총선 공천자 결정을 위해 도입한 '숙의배심원단' 경선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숙의배심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중앙당의 공천 번복으로 후보자격이 박탈된 정용화 서구갑 예비후보가 공천 번복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여기 더해 동남갑의 경우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경선진행으로 총득표의 조정이 이뤄지며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파국을 맞았다.

결국 장병완 예비후보에게 패한 서정성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및 개표·투표 결과발표 이행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