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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부족해도 외모 뛰어나면 취업 가능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3.22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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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첫인상은 사람과 만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좋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살수 있지만 반대로 나쁘면 비호감으로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첫인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외모다. 이런 외모는 구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채용 평가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8%가 '여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4%가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고 답했다.

이어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 3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 25.5%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 19.9%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 17.3%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 13.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은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었다. 반대로 외모 때문에 감점 및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8%였으며, 서류에 제출한 사진과 실제 모습이 크게 다른 경우 4명 중 1명은 감점이나 불이익을 준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지원자의 외모 중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는 83.2%가 '인상 등 분위기'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청결함 30.1% △옷차림 23% △체형(몸매) 19.4% △얼굴 생김새 15.3% △헤어 스타일 7.1% 등이 있었다. 

또 외모의 영향을 더 받는 성별은 여성이 42.3%로 남성 9.7%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호감형 외모로는 '밝은 미소 등 푸근한 인상의 지원자'가 1위를 차지했고 △깔끔하게 차려 입은 지원자 △똑부러지게 생긴 지원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