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기자 기자 2016.03.22 10:28:17
[프라임경제]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 주변의 악취를 줄이고자 악취 배출특성을 분석해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22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검단일반산업단지 악취 배출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악취 배출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가 수립한 '2016 악취저감 추진대책'시행에 맞춰 악취부분 신규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서구 오류동 일원에 총면적 225만여㎡(약 68만평)의 규모로 위치했다. 인천에서 세 번째로 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다.
특히 주변에 수도권매립지가 인접해 있고 아스콘 및 도금업(표면처리센터) 사업장 등이 집중돼 악취 발생원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산업단지 내 악취중점관리 사업장의 배출 공정현황 조사를 기초로 아스콘, 도금업, 비금속원료 재생업 및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특성 성분을 조사한다. 더불어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물질(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22종)의 분포·확산도를 병행해 살핀다.
또한, 상시 기상요인의 측정과 더불어 악취 물질의 거동을 예측하기 위한 CALPUFFF 분석 기법을 활용해 모델링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현재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8개 권역(109개)의 악취관리지역과 남동유수지 등 2개 취약지역(14개) 총 123개 지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관리 중이다.
강희규 시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발생원의 효과적인 관리 및 개선과 산단 내 악취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