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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5층 빌딩 높이 초대형 중량화물 국제운송

울산~터키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8기 운송…총 중량 3200여톤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3.2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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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은 21일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25층 빌딩 높이의 초대형 화물 등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정류탑과 반응기 등 총 8기의 기자재들을 울산항과 일본 히가시 하리마항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에 선적해 터키 알리아가 항까지 운송하며, 운송 총 중량은 3200여톤이다. 

이번 운송화물 8기 중에는 핵심 기자재인 정류탑(972톤)과 반응기(1185톤)도 포함됐다. 특히 울산항에서 선적한 정류탑(Fractionator)은 높이가 76m로 25층 빌딩 높이며, 무게가 중형 승용차 670여대와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 화물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부터 정류탑 등 기자재를 GS엔텍 울산공장에서 울산항 8부두로 운송, 중량물 전용선박에 무사히 선적해 20일 터키 알리아가 항으로 출항했다. 이 선박은 4월 중순경 터키에 도착해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터키 스타 프로젝트 물류 수행사로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각종 플랜트 기자재 운송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초중량 화물운송을 위해 입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완벽한 수행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종합설계시공(EPC) 프로젝트 물자의 완벽한 수행으로 우리 제조업체의 해외 수주 및 건설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한국 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일본 JGC사의 사우디 자잔(Jazan) 프로젝트 등 국내외 유수 EPC사들의 프로젝트 물류를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