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방문 및 간담회(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케이뱅크은행 설립준비 사무실을 방문해 설립 준비현황을 청취하고,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24년 만에 탄생하는 신설은행이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 진행된 현장간담회는 The-K Twin타워 B동 16층 케이뱅크은행에서 진행됐으며,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인회 KT 부사장, 안효조 케이뱅크 대표 등 유관기관 임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은행이 지난해 11월말 예비인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설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산업에서 첫 시도이며, 국민적인 기대도 큰 만큼 초반에 기틀을 다잡아 상호협력하에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정부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위주 금융제도와 각종 규제를 온라인 시대에 맞게 개선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실무지원TF를 운영해 개선사항을 검토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기에 좋은 제도·정책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여신전문금융업 인허가지침'이 개정돼 30개 이상 점포와 300명 이상 임직원이 없더라도 인터넷전문은행이 신용카드업을 겸영할 수 있게 됐으며, 보험업의 경우 온라인 상품판매, 영업 등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핀테크, 온라인 방식 사업방향 전환 등 환경과 정부 노력과 더해져 인터넷전문은행 기반 마련에 최적의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대면 실명확인, 간편결제 등 디지털은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은 물론, 결제시스템 사전연계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시하려고 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를 올해 도입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은행시스템 마련 △창의적인 IT DNA가 융합된 은행 문화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둔 혁신적인 사업모델 구축 등을 당부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금융권과 다른 DNA를 갖고, 금융시장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연못 안의 메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 계류중인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프라인 위주의 낡은 규제와 제도를 온라인 금융환경에 맞게 적극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금감원도 4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준비 TF'를 관련 부서 합동으로 운영해 본인가 심사준비, 전산설비 구축 등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2분기(잠정)중 카카오뱅크 설립준비단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의견 청취하고, 내부통제시스템·전산설비 구축 등 인가 관련 지원 및 심사 준비 등을 위해 금융감독원 내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준비 실무TF'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