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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 내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

880억~1000억원 자금 조달 예정…연구개발·설비 자동화에 투자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21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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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바텍과 함께 디텍터 분야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 위상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은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디지텔 엑스레이(X-ray) 시스템 핵심부품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레이언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에서 촬영물을 디지털 영상정보르 바꿔주는 핵심부품인 디텍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군은 의료·치과·산업·동물용에 사용되는 큰 박막 트랜지스터(TFT), 작은 크기의 디텍터인 시모스(CMOS)와 인트라오랄 센서(Intra Oral Sensor)가 있다.

특히 엑스레이가 적용되는 전 산업분야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일반 엑스레이 촬영에 적합한 TFT디텍터와 동영상 및 CT 등 고속 촬영에 적합한 CMOS 디텍터, 구강 내 촬영이 가능한 인트라오랄 센서 등의 제품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모두 구축했다. 

현 사장은 "엑스레이 관련 산업은 의료용 기기로 활용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둔감하고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며 "그동안 의료용과 치과용으로 주로 사용됐으나 현재 동물용, 폭발물 검사, 우편물 내용 확인 등으로 사용범위가 확대·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세계시장은 약 80%가 필름현상을 이용한 아날로그 시스템이 차지하면서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그는 "레이언스의 주사업분야인 TFT·COMS 디텍터 및 인트라오랄 센서 시장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9%의 성장세로, 시장규모는 2019년 25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레이언스는 2011년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대상으로 삼고 특화시장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동물용 디텍터 부문과 치과용 구강센서 분야 글로벌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했고 지난해 세계 최초 휘어지는 벤더블(Bendable) 인트라오랄 센서 개발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최대주주 바텍은 레이언스 지분 42.8%를 보유하고 있고 뒤이어 바텍이우홀딩스가 36.7%를 보유 중이다.

바텍네트웍스의 14개 현지법인과 100여개 글로벌 딜러망을 활용해 치과용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치과용 외 제품을 미국법인을 통한 북미시장과 신흥 시장 내 로컬 기업들과 전력적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출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38.0%, 112.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6억1000만원, 197억5000만원을 시현했다.

현 사장은 "2015년까지 제품 기본 라인업을 구성하는 시간이었고 안정적인 고객군을 확보한 상태"라며 "상장 후 400억원가량은 연구개발에, 200억원은 설비 자동화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상장은 회사의 포지션이 한단계 업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적으로 서울과 거리가 멀지 않은데 연구개발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장을 통해 회사가 알려지면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도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언스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개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0일과 3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4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80억~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