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기자 2016.03.21 11:25:15
[프라임경제] 최근 모바일 편의 향상과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산자 실명제 도입으로 고품질 농축수산물이 많아지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과일과 수산물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실제 21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과일, 쌀, 수산물 등 신선식품 매출이 연도별로 전년대비 2014년 4%, 지난해 3%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옥션이 지난 2014년 5월에 론칭한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토리'는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5% 신장했다.
파머스토리는 옥션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한다. 또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과일과 수산물 매출이 각각 140%, 62% 상승, 파머스토리에서 생산자 실명제 도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프레시 위크(Fresh Week)' 기획전을 연다.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식품들을 매일 한 품목 특가에 선보인다.
'100% 흑산도 자연산 거북손'을 비롯해 '장흥진미 삼합(750g)', '광양 섬진강 벚굴(3㎏)' 등 오프라인으로도 구하기 어려운 특산물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봄 냉이(500g) △햇 알도루묵(40마리·2.5㎏ 내외) △산청군농협 딸기(1㎏) △거창 땅두릅(500g) 등 일별 4개씩 관련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아울러 파머스토리 고객 대상 특별한 이벤트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선식품 카테고리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SNS 공유하기'에 참여하면 무항생제 계란 40개가 들어간 '파머스토리 에그 꾸러미'를 배송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장은 "신선식품을 직접 생산하는 판매회원 사진과 실명을 내걸고 고객에게 신뢰도를 얻고자 노력했던 것이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파머스토리를 통해 기존 온라인몰에서 보기 힘들었던 거북손, 벚굴, 자연산 급냉 돌문어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