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의 명소 중 하나인 하늘공원에 올라가면 익살스러운 표정이 그려진 차들이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맹꽁이'인데요. 현재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은 과거 매립지였던 특성상 오르막이 많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전기차 맹꽁이를 20대 정도 도입했는데요.
필자는 지난해 맹꽁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무작정 하늘공원에 올랐다가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려갈 때 우연히 차의 존재를 알고 '덜 고생하겠구나'는 생각에 무척 기뻐했는데요. 요금 2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맹꽁이는 차 앞부분에 그려진 짖궂은 표정도 특징이지만, 전기차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소음과 공해가 전혀 없는 친환경 전기차이기에 갈대밭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는 데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최근 정부는 업계, 보험개발원과 이러한 전기차 보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가격에 비례해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전기차는 일반 차보다 20~40만원 정도 더 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죠.
일례로 르노삼성 SM3 전기차는 자차 기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보험료가 1.6배 높습니다. 가솔린 차량은 1998만원인데 비해 전기차는 두 배가 넘는 4338만원이므로 보험료 역시 20여만원 많은 67만원을 내야 합니다.
반면 미국, 일본 같은 전기차 선진국은 전기차 보험료가 일반 차량의 80% 수준으로 저렴한데요. 이는 전기차 교통사고가 기존 차량보다 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률이 높지 않기에 통계 확보가 어려워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죠.
정부와 업계는 전기차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이달 TF을 출범했으며 오는 9월까지 전용상품 개발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보험개발원은 위험도를 평가해 사고파손 부위와 배터리 손상 여부, 사고발생빈도, 운행패턴 등 다양한 사고통계를 분석해 보험료율을 산정할 계획이라네요.
이번 전기차 보험 상품 개발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