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18일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해 말 기존 최고경영자(CEO) 중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과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기존 7인이었던 이사회 정원을 9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키고, 기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은 구본준 ㈜LG 부회장이 맡게 됐다.
사외이사에는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대형 미국 공인회계사를 새로 등재했다. 아울러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안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날 주총에서 정도현 LG전자 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는 LG전자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올해 사업환경은 미국 금리인상, 중국 성장둔화로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 정체가 예상된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 미래형 자동차와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신사업 확대, 선도업체의 시장 지배력 확대, 중국 업계 추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주력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LG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력사업부의 빠른 성장 촉진을 통해 B2B 사업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소재·부품 장비 사업에도 체계성을 갖는 한편, 신규 사업분야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