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17 16:11:04
[프라임경제] 2007년 외국기업 최초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약 7개 이상의 외국기업이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17일 현재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외국기업 중 2개 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며 4개 사가 사전협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8일 크리스탈신소재가 상장한 이후 다수 외국기업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IPO 추진을 위한 주관계약체결 외국기업은 총 28개 사로 이중 코스닥 시장 27개 사, 유가증권시장 2개 사다.
거래소 측은 "올해 초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한 IPO 수요예측 결과와 최근 외국기업의 주관사계약 체결건수 추이 등을 감안했을 때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기업 상장 증가원인은 기업가치 평가면에서 코스닥시장의 높은 벨류에이션과 공모시장의 안정적 성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경쟁 시장 대비 코스닥시장은 견조한 상승을 지속하고 있으며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 2조10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국적의 성장성있는 우량 외국기업에 대한 유치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