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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솔루션페어 2016' 성황리 개막

주요 글로벌 보안기업 신제품 신기술 트렌드 공유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17 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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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테러 및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보안강화 조치가 이뤄지고, 개인들의 보안의식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보안 전시회인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솔루션페어 2016'(SECON & eGISEC 2016)'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첨단 보안기기 및 IT 보안 솔루션과 UN평가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솔루션, 그리고 최근 핫이슈인 드론 해킹을 비롯한 IoT 해킹시연회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인 'CPTED'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오전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청와대 안보특보를 역임했던 임종인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솔루션페어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인재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등 이번 행사의 주관 및 후원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킨텍스 제1전시장과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임종인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 및 테러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보안기기와 정보보호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주요 보안이슈에 대한 논의와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IT강국으로서,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국가로서 우리나라를 아시아 보안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세계보안엑스포'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제품을 확보하는 등 민·관이 협동하여 국가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높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6년간 국내 보안 산업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한 'SECON 엑스포'가 국내 보안수요 창출 및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가 보안경쟁력 향상과 해외 수출기반 마련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전시회' 인증을 받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통합보안 전문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솔루션페어 2016'에서는 국내외 주요 보안기업 약 400개社 9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올해 새롭게 내놓은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또한, 올해 보안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하는 동시에 사회 각 분야의 실제 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보안시스템과 정보보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에스원의 경우, 이상상황을 분석하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솔루션인 'SVMS'를 선보였으며, 한화테크윈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대형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SSM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소개했다.

KT텔레캅은 매장과 가정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 CCTV 텔레캅 플러스'를, 세계 1위의 영상보안기업인 HIKVISION은 '스마트 PTZ' 카메라를 출품해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중국 CCTV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인 다화(DAHUA)를 비롯해 △구네보 △쿠마히라 △플리어시스템즈 △옵텍스 등 글로벌 보안기업과 △세환엠에스 △인콘 △세모콘 △원우이엔지 △이노뎁 △성광유니텍 등 국내 보안전문 업체들도 첨단보안 제품을 출품했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전시기간 3일 동안 컨퍼런스룸에서는 △전자정부 솔루션 컨퍼런스 △시큐리티월드 컨퍼런스 △2016 보안 트렌드 전망 세미나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담당자 워크숍 △정보보호전문가 육성을 위한 리더십 세미나’ 등 총 13개 트랙, 100여개 세션발표를 통해 각종 보안이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준비를 총괄한 최정식 사무총장은 "올해는 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사이버테러 위협 고조로 인해 3일간 총 참관객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4만7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솔루션페어는 전 사회적인 보안인식 제고와 보안문화 형성을 통해 국내 보안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 보안산업 발전은 물론, 나아가 국가 보안수준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