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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탈당 기자회견 21일로 연기

국민의당 설득 총공세 ‘빈축’…"공천배제 반발 기자회견 들은 척도 않더니"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3.17 1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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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내현 국민의당 의원이 17일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해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임내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내현 의원 측은 "국민의당 중앙당과 수도권 의원들이 연달아 전화를 걸어와 탈당을 만류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이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기자회견을 강행하려 했지만 가까운 의원들의 요청 때문에 인간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호준 의원의 입당으로 가까스로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국민의당은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28일까지 20석을 유지할 경우 19석 기준 때보다 46억원 늘어난 73억원의 총선 국고보조금을 받게 된다.

만약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하면 46억원이 날아가게 된다. 국민의당이 임내현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임 의원 설득 총공세에 나선 국민의당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임 의원 측은 "임내현 의원이 공천배제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던 국민의당이 46억원이라는 금전 앞에서 돌변했다. 새정치를 한다면서 정작 사람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허탈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내현 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 연기는 무기한이 아니라 조금 더 고민을 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컷오프 이유에 대해 중앙당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무소속 출마 권유가 많다. 무엇이 옳은 길인지 고민 중이다.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최종 의견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유독 배신이 난무하는 2016년 총선 판에서 임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아니면 국민의당에 잔류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