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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인생 2막 위해 필요한 목돈…'5억 이상 10억 미만'

은퇴 후 노후 생활 1위 '여가활동'…행복 결정 요소는 '돈'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17 1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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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은 직장인 564명에게 직장인의 노후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2%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노후를 위한 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33%가 '40대'라고 말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 봤을 때 남성은48.6%가 '40대'라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37.3%가 '30대'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노후를 위한 준비 수단으로 직장인은 '목돈 모으기'을 꼽았다. 노후 준비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예금, 적금 등의 목돈 모으기 및 연금가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생 2모작, 다른 일을 위한 자기계발(15.8%) △부동산 투자(11.8%) △창업(3.2%) △주식(1.1%)의 순이었다.

노후를 위해 필요한 목돈의 규모로는 '5억 이상 10억 미만'(37.2%)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억 이상 5억 미만(33%) △10억 이상 15억 미만(14.9%) △20억 이상(7.4%) 등의 순이었다. 반면 '1억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그쳤다.

은퇴 후 계획하고 있는 노후 생활에 대해서는 34%가 '취미생활, 신안생활, 봉사활동 등 여가생활'을 선택했으며 △귀농(23.4%) △창업(18.1%) △휴식(10.6%) △직장인(8.6%) 등의 순이었다.

고령화 사회,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2040 직장인은 노후에 여가나 귀농, 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생활 향유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해 계속 일을 한다면 어느 직종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37.2%가 '서비스·단순노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의료·보건·사회복지(27.7%) △경영·사무(19.1%) △영업·판매·고객상담(8.5%) △기술·건설(4.3%) △생산·제조(3.2%)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직종을 선택한 이유로는 31.9%가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계속해서 △평소 해 보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27.7%) △기존에 하던 일과 동일한 분야여서(24.5%) △힘들게 일 하고 싶지 않아서(14.9%) △월급이 많은 것 같아서(1.1%)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노후 생활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로 과반수 정도가 '경제적인 여유(48.9%)'를 꼽으며 노후 생활 돈의 중요성을 반증했다. 이어 '건강(18.1%)' '가족(1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