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17 10:04:58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나워치는 10만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로 '루나', '쏠' 등의 인기에 이어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가능한 3G통신 기능 △통신 모듈 탑재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11.3m)와 가장 가벼운 무게(58g) △빠른 구동 속도와 음악, 사진 등 대용량 콘텐츠 저장을 지원하는 동급 최대 메모리(1GB RAM·8GB ROM)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용자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엄선, △워치에서 스트리밍 음원을 재생해서 듣는 '멜론' △ 대중교통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T맵 대중교통'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컨트롤해서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카메라' 등 23개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루나워치와 매칭할 수 있는 22㎜ 표준 사이즈로 일반 시계줄과 교체 가능한 총 16종의 스트랩을 지원,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는 구상이다. 판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색상 기본 2종이며, 스트랩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 구매 가능하다.
별매 스트랩은 우레탄 재질 4종과 천연 소가죽 재질 8종이며, 특히 한정판 진(Jeans) 소재의 스트랩 2종도 이벤트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총 25종의 워치페이스(Watch Face)가 기본 제공돼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루나워치 매니저 앱'에서 '사진테마만들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어떤 사진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루나'의 대표모델 아이돌 그룹 AOA의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 소재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100여곳의 전문 A/S센터도 운영한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고, 향후 제조사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9만8000원(VAT포함)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하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판매 시장에서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이동통신사"라며 "최고 가성비의 캐주얼한 패션 스마트워치 출시로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