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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해외지사 주재원 근무 '글로벌 보부상' 1기 선발

10개 전문무역상사·중견무역회사 참여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3.17 09: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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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 서류만 넣으면 광탈(광속탈락)하던 저에게 서류 전형 없이 면접 기회도 주고 취업도 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온리원참여 이용훈 청년

#2. 막연하게 창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청년희망재단의 매칭데이에 참가했다가 비전도 있고, 재미도 있는 스타트업을 만나 일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잘해서 한국의 '마크 저커버그'가 됐으면 해요. - 벤처기업과 매칭지원 참여 김크리스틴 청년

#3.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도 취업이 안됐어요. 유명한 여행사와 연계된 '청년관광통역안내사 양성 사업'을 통해 일할 기회를 얻어 목표와 꿈까지 생겼습니다. - 청년관광통역안내사 교육생 박정훈 청년

국민들의 성원으로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와 청년희망재단의 체감도 높은 지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구직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청년에게 '진짜 일자리 희망'을 제공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서류전형 없이 면접을 통해 취업이 가능한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가 대표적이다. 실제 올해 2개월간 한샘, 일양약품 등 강소·중견기업에 65명의 취업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청년들에게 생소한 벤처기업을 연결해 청년사업가의 꿈을 키워주는 '신생벤처기업 - 청년인재 매칭사업'을 통해서도 15명의 청년들이 이달부터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전에 채용을 약정해 맞춤현장인재로 양성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 하나로 현재 청년관광통역안내사 과정은 이미 1차 모집으로 25명을 완료하고 교육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등 유망 직종에서도 마상소프트 등 게임회사와 교육 및 채용을 연계해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훈련생 90명을 모집 중이다. 

아울러 청년희망재단은 국내 유망 무역회사의 해외지사에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이번 제1기 참여기업은 NH무역 등 10개 전문무역상사·중견무역회사 등으로 총 25명의 청년 보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 보부상들은 △미국 △멕시코 △일본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프랑스 등의 선정기업 해외법인(지사)에 주재원으로 파견돼 현지 영업과 마케팅 등을 직접 담당하면서 글로벌 보부상으로서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청년희망재단 관계자는 "청년희망재단의 가시적인 사업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청년희망재단이 모금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하는 행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동참에 힘입어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