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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상승…유럽은 혼조

다우지수 0.43% 오른 1만7325.76…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2회로 낮춰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17 0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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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4.23포인트(0.43%) 오른 1만7325.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9포인트(0.56%) 뛴 2027.22, 나스닥지수는 35.30(0.75%) 높아진 4763.97이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후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글로벌 경제 성장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동결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도 기존 4번에서 2번 인상으로 낮췄으며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0.9% 수준으로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 뒤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4회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 성장률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2.2%로 제시했으며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물가 전망치도 1.2%로 낮췄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15개 산유국이 다음 달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산유량 동결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12달러(5.8%) 오른 배럴당 38.46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보다 0.50% 상승한 9983.41,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6175.49였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22% 하락한 4463.00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