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214급(1800t) 잠수함(KSS-Ⅱ) 2번함이 13일 오후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된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오후,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서 김장수 국방부 장관, 김관진 합참 의장,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등 군(軍) 주요 인사,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 2번함인 ‘정지함(鄭地艦)’의 진수식을 개최한다.
고려시대 남해안에서 왜구를 토벌한 명장, 정지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된 ‘정지함’은 이날 진수된 후 연근해에서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친 뒤 2008년 11월 경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돼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지함’은 길이 65미터, 폭 6미터의 1천800톤급의 국내 최대 잠수함으로, 최대 시속은 37km(20노트), 승조원은 40명이며, 어뢰(魚雷)와 기뢰(機雷), 잠대함 유도탄 등의 무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공기가 필요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 수중 작전 지속기간을 향상시킨 최첨단 디젤 잠수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