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셀런(대표 김영민)은 PC나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HDTV, 홈시어터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셀런에서는 이를 위해 복합형 HD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제품명: 셀런티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첫 제품을 오는 8월 선보일 예정.
100만대 이상의 IP 셋톱박스를 전세계에 공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과 하나TV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30여 억원에 달하는 개발비,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C에 의존하는 DivX플레이어나 자사 컨텐츠만을 사용할 수 있는 기존 셋톱박스 형태의 제품들과 달리 개방형 컨텐츠 서비스 구조를 갖춰 여러 컨텐츠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으로, 셀런은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컨텐츠 사업자들과 컨텐츠 서비스 및 마케팅 제휴를 추진 중이다.
통신 등 B2B 대상 위주의 사업을 진행해온 셀런에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소비자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구조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
8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P 셋톱박스 선두 기업으로써 기술력과 컨텐츠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80만대 이상의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러한 일반 소비자 시장 진입을 계기로 기존의 사업자 중심 사업에서 탈피하여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구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셀런 김영민 대표는 “그 동안 당사가 IPTV 셋톱박스를 개발하며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경쟁제품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다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제휴 모델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