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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나무심기 행사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3.16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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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협의회'와 함께 16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서 숲으로 가득찬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2차년도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민준·김옥기 도의회 의원,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환경·임업단체, 지역 주민, 봉황고등학교, 영암 삼호중학교 숲사랑 소년단, 빛가람초등학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나무 심기와 꽃씨, 나무 나눠주기가 전개됐다.

이날 심은 나무는 다른 시도의 혁신도시와 차별화된 숲 조성을 위해 풍치가 있고 꽃이 있는 전남지역 대표 난대수종인 편백, 애기동백, 녹나무 2700그루다.

또한 나무 심기에 참석한 이전기관과 지역 주민에게 황칠, 초코베리 등 5300그루의 묘목과 봉선화 꽃씨를 나눠주고 이전기관 청사 주변과 가로화단에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어 꽃길을 조성토록 했다.

나무심기 행사에 맞춰 산림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기열)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성공 추진 의지를 담은 기부금 2500만원을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이사장 김종욱)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남북 협력사업, 숲 속의 전남 만들기 홍보, 숲체험교육 등에 쓰인다.

전라남도는 시군별로 4월까지 전남 곳곳에서 기관단체 임직원과 주민 8000여 명이 참석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해 5만여그루를 심고, 6만여그루를 도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나무를 심고 키우는 일을 세심하게 추진해 후대가 어디를 가더라도 공원같은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기 위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과 생활 주변에 유실수와 아름다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도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은조 숲속의 전남 협의회장은 "꽃과 나무를 심는 일이 도민의 일상생활 속 실천으로 자리잡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전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