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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장관, UN CSW서 '아동학대 근절 위한 정부 의지' 밝혀

제6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석…여성·아동 폭력근절 강조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16 1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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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6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UN CSW) 연례 총회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한민국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정책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에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각국의 정책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전 세계 156개국 정부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현지시간)  진행된 UN CSW 국가별 고위급 일반토론에 이어 폭력근절을 주제로 이뤄진 오후 자발적 발표 세션에서, 강 장관은 이같이 전했다.

특히 여성과 아동을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다양한 법적·제도적 개선 노력과 성과, 향후 중점추진 사항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 장관은 "아동학대를 사회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 대응하고자 학대아동 조기 발견 강화, 아동학대 신속‧엄정대응, 학대 예방 등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한 사유 없는 의무교육 미취학 아동 및 장기결석 아동에 대해 소재 및 아동안전을 확인 조치하는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아동학대사건을 전담하는 경찰관·검사 배치로 피해아동 보호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 인권에 대한 감수성 및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마리예트 부세마커 네덜란드 교육문화과학부 장관과 양자 면담 후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양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조기 직업교육을 통한 여성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6일에는 '유엔 지속가능개발의제의 성인지적 이행을 위한 민간·정부의 협력방안'이 주제인 장관급 상호대화 세션에 참가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단체·학계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민관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