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아차 최초 소형 SUV 니로 "RV 명가 위상 강화"

사전설명회 "상품성과 하이브리드로 시장 판도 바꿀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3.16 11:39: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1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NIRO)'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실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소형 SUV다.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비롯해 △53%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 △첨단 안전사양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차급을 넘나드는 성능과 공간, 안전·경제성까지 갖춘 우월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모하비·쏘렌토·스포티지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RV 명가'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니로는 △전장 433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 27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앞·뒷바퀴 거리)가 상위 차급 수준으로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하며 쾌적한 거주성을 확보했다. 또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된 배터리 덕에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하면서 SUV 특유의 편리한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니로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성능 향상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 디자인은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살리고, 하단 리어 디퓨저로 강인한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리어 와이퍼 마운트부에 후방카메라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첨단 이미지를 나타냈다.

실내공간의 경우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운전자 중심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센터페시아와 전용 클러스터를 갖춰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에어벤트 등 탑승객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다.

아울러 차체 구조 간 연결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140m 사용하고,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승객실 핫스템핑강' 적용 등 차체 연결 구조와 비틀림 강성을 높여 차량 전체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니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기아차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최대출력 105ps·최대 토크 15.0kgf·m)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장착해 합산출력 141마력, 27.0kgf·m의 동력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여기 그치지 않고, 기아차는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를 신규 개발해 탑재했다.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해당 DCT는 특유 빠른 변속으로 경쾌한 주행을 통해 운전 즐거움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제공한다. 개발 단계에서 경량화 및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저마찰 베어링 및 초저점도 무교환 오일 적용 등으로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니로에 탑재된 32kW급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1.56kWh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4중 안전 설계로 최고 안전성을 확보한 동시에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탑재해 상시 최적 상태로 관리된다.

니로는 주행성능과 운전재미도 놓치지 않기 위해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취향이나 주행환경에 맞춰 스포츠·에코 2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DCT변속기와 적극 반응해 특유 직결감과 빠른 변속을 바탕으로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여기 더해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접지력이 맞물려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적절히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니로 트림 구성을 3개 트림으로 구성했다. 전 트림에 7에어백·루프랙·풀 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 장착하고,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주력트림까지 확대해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옵션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상품성에도 니로 가격은 △럭셔리 2317만~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특히 취득세 및 공채매입 등으로 실구매가격이 상승하는 경쟁 SUV와는 달리,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세(최대 140만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100만원) 등 혜택에 따라 최대 80만원(프레스티지 기준)가량 내려가 동급 차종 대비 가격경쟁력(개소세 3.5%, 공채할인 5% 기준)을 갖췄다.

이외에도 니로의 실 구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최대 92만원, 노블레스 최대 66만원가량 각각 표시가격보다 저렴해진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 고객을 위한 5가지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우선 △최초 구매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 평생 보증'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중고가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30일 이내 불만족 시 기아차 타 SUV로 교환하는 '30일 차종교환(주행거리 2000km 이하·상급 선택 시 차액 부담)' △100일 이내 외부 흠집 발생 시 '스크래치 수리 지원' 총 다섯 가지 보증 프로그램으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우월한 상품성과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소형 SUV시장 판도를 바꿀 것을 기대한다"며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소형 SUV 소비자들은 반드시 주목할 모델"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