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노인에 대한 공경의식을 높이고 효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15일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회장 마삼섭)는 장수 부부를 초청해 위안행사를 가져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번 행사는 평소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장수 부부를 대상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고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자리인 만큼 한정식을 대접했다.
간만에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봄기운이 완연한 화창한 날씨를 즐겼으며, 푸짐한 한정식 상차림에 주름진 얼굴은 흐뭇한 미소로 바뀌었다.
강진군에 부부가 모두 90세를 넘긴 가구는 두 가정이다. 이들 부부의 장수비결은 항상 채식위주의 정갈한 음식을 가까이 하고 금주·금연을 하는 것.
어려운 농촌 살림에도 근면 성실하게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냈으며 특히 부부 금실이 좋아 장수 부부로 칭송을 받고 있다.
정모 어르신은 "우리 늙은이들이 뭐라고 이렇게 불러 맛있는 음식도 대접해주고 선물도 줘서 참 고맙다. 오늘 정말 호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