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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아파트값 7년새 51.3%↑

수도권 VS 5대 광역시 3.3㎡당 매매가 격차 725만→379만원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3.16 08: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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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값 격차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 평균 아파트값은 2008년 상반기 당시 수도권 아파트값의 39.9%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 비율은 67.5%로 높아졌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5대 광역시 3.3㎡당 매매가는 △대구 889만원 △부산 834만원 △울산 812만원 △대전 697만원 △광주 582만원 순, 대구와 부산은 각각 76.2%·71.5%로 수도권 아파트값 대비 비율이 70%를 돌파했다. 또 울산은 69.6%로 70%에 육박했다. 현재 수도권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67만원이고 5대 광역시는 788만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재건축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3.3㎡당 379만원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상반기에는 3.3㎡당 격차가 725만원까지 벌어졌으나 8년 만에 절반 가까이 좁혀진 것.

격차가 줄어든 이유는 지방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방 주택시장은 청약규제 완화와 신규 공급 부족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 구매수요가 살아났다. 여기에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호재가 맞물려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51.3% 올랐다. 이 가운데 대구는 66.9%나 뛰었고 △광주 54.6% △부산 5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이 평균 0.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거래심리가 살아나면서 2008년 11월 약 6만2000가구에 달했던 5대 광역시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5월 1534가구까지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방 아파트시장이 활황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가격상승으로 피로감이 쌓였으며, 초과공급과 5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