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북구을 선거구 국민의당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서구을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하중 예비후보의 갑작스런 출현은 천정배 공동대표를 단수 공천하기 위해 벌어진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꼼수로 해석되면서 공정한 경선을 기대해온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경환 광주 북구을 국민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북구을 지역 국회의원선거 공천경선후보와 관련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예비후보는 원칙 없는 국민의당 경선룰을 짚었다.
그는 "국민의당이 당초 마련한 경선룰과 관련해 공관위가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은 숙의배심원단 70% 여론조사 30%로 원칙을 결정하고 발표했으나 임내현 의원 컷오프로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인데도 유독 북구을 지역만 숙의배심원단 100%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광주시 북구을 지역 국회의원선거 공천경선후보와 관련해 서구을 김하중 후보를 북구을 경선후보로 참여한 것에 대해 광주시민들과 북구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는 경선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며 경선 원칙에 맞게 바로 잡아야 한다"며 "최소한 북구을 주민의 의견을 듣는 여론조사도 당연히 원칙대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 북구을 경선이 공정하고 원칙과 상식에 맞도록 공관위와 재심위가 다시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여기 더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북구을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당원 및 최경환 후보 지지자 일동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당 지도부가 북구을 경선을 원칙에 맞춰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14일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 천정배 대표와 경쟁을 벌이던 김하중 후보를 북구을 경선후보로 결정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엉뚱한 발표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난 6일 공개면접심사에서 광주 서구을 지역 경선후보자로 면접까지 마친 후보가 북구을 지역으로 옮겨서 출마한다면 후보등록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과연 본선 경쟁력이 있을 수 있겠냐"며 "스스로 패배의 길로 들어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현역의원이 없는 북구을 지역은 숙의배심원단 70%, 여론조사 30%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민의당 공천이 배제된 임내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밝힘에 따라 북구을 선거 구도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등 4자 구도로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