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4·13총선 광주지역 최대 관전 포인트로 이번에 신설된 동남갑 선거구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겸 현 국회의원인 장병완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을 경우 강운태 예비후보(전 광주시장)와 3선 깃발을 두고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제16대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광주 남구)과 제18대 국회의원(민주당·광주 남구)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이다. 2010년 6·4지방선거에 광주광역시장으로 출마해 민선5기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강 후보는 전 시장 시절 유니버시아드대회 국비확보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 지역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며 광주문화재단을 세워 전문성을 강화해 광주시 문화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관선 시절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하기도 한 강 후보는 광주 민주정신을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1994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창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같은 해 12월 광주비엔날레 설립준비위원회와 조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듬해인 1995년 4월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설립돼 1995년 광복50주년과 ‘미술의 해’를 기념하고 한국 미술문화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장병완 국회의원은 2010년 강운태 후보가 광주시장에 출마하면서 광주 남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18대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장 후보는 크고 작은 예산을 확보하며 남구발전에 기여한 공을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아 2012년 19대 총선 광주 남구에 재선의원으로 당선됐다.
19대에 당선된 장 후보는 40여년간 남구민의 숙원인 49만6000㎡(15만평)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국가산단조성이라는 큰 선물을 남구민에게 안겨준 데 이어 국가기관인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원을 남구로 유치했다.
여기 더해 송암산단을 첨단영상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국비유치 1013억원, 민간기업인 LS산전의 600억원 투자유치를 도출, 3조5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미래먹거리를 구축했다.
강 후보와 장 후보 모두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장병완, 서정성, 정진욱 후보를 광주 동남갑 경선 후보로 14일 확정한데 이어 18~20일까지 후보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